‘최연소 與 대표’ 이준석 “우린 춘래불사춘, 민주는 동래불사동”

이준석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올해 37세로 ‘최연소 여당 대표’가 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윤석열 정부의 출범과 함께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0시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로 5년간의 여정이 시작한다”며 운을 뗐다.

이 대표는 “청문회를 보면 우리에게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음)이고 더불어민주당에게는 동래불사동(冬來不似冬, 겨울이 왔지만 겨울 같지 않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집권당인 여당이 됐지만 여소야대 국면에서 국민의힘의 어려운 상황을 빗댄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도 “계절에 맞는 옷을 갖춰 입는 쪽이 더 잘 적응해 나가겠지”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전 0시 서울 보신각에선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알리는 타종 행사가 진행됐다.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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