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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토론토 류현진,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서 4이닝 5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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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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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팔뚝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 중인 토론토 류현진 선수가 21일 만에 실전에 등판했습니다.

류현진은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5개를 맞고 5실점 했습니다.

다만, 야수의 결정적인 수비 실수로 류현진의 자책점은 2점에 그쳤습니다.

류현진은 공 74개를 던졌고, 삼진은 6개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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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4이닝 5실점 한 류현진은 왼쪽 팔뚝에 이상 증세를 호소해 4월 18일 자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이후 캐치볼, 불펜 투구, 라이브 투구 등으로 재활 속도를 높인 류현진은 오늘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컨디션을 점검했습니다.

류현진이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한 건 2018년 8월 이후 4년 만입니다.

류현진은 1회 시작과 함께 선두 타자 비달 브루한에게 좌익수 쪽 2루타, 투아웃 후 레네 핀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실점 했습니다.

3회 원아웃 후 다시 브루한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2루 도루마저 내준 뒤 요나탄 아란다에게 우익수 쪽 3루타를 맞고 두 번째 점수를 허용했습니다.

이어진 투아웃 3루에서는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거저 줬고, 곧바로 포트 프록터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내줘 류현진의 실점은 5점으로 불어났습니다.

다만 수비 실책에 따른 3번째 실점부터는 비자책점으로 기록됐습니다.

류현진이 마이너리그에서 두 번째로 재활 등판을 거칠지, 곧바로 빅리그에 복귀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공 74개를 던져 투구 수를 끌어올린 점은 반갑지만, 안타 5개 중 3개가 장타라는 점은 불안 요인입니다.

올해 류현진이 빅리그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한 이유로 구속 저하에 따른 장타 허용률 급상승이 첫 손에 꼽힌 만큼 토론토 구단이 이날 등판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

(사진=버펄로 바이슨스 구단 트위터 계정 캡처, 연합뉴스)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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