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갈 길 바쁜 프라이부르크가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완패를 당했다. 선발 출격한 정우영은 후반전 돌입 이후 교체 아웃됐으며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프라이부르크는 7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위치한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베를린에 1-4로 패배했다. 이로써 4위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55점에 머물렀으며, 베를린은 승점 54점이 되면서 6위로 도약했다.
홈팀 프라이부르크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휠러, 그리포, 정우영, 설러이, 회플러, 에게슈타인, 귄터, 슐로터베크, 린하르트, 퀴블러, 플레컨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베를린은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아워니이, 베커르, 오크지프카, 프뢰멜, 케디라, 하라구치, 트리멜, 리에르손, 크노헤, 예켈, 뢰노우가 선발 출격했다.
베를린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11분 측면에 위치한 베커르가 상대 수비를 벗겨내고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 앞에서 볼이 굴절된 가운데 골대를 강타하고 흘러나온 볼을 프뢰멜이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프라이부르크가 반격에 나섰지만 베를린이 찬물을 끼얹었다. 전반 30분 측면에서 몸싸움을 이겨낸 베커르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중앙에 위치했던 트리멜이 마무리하면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골잔치가 계속됐다. 전반 41분 슐로터베크가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베를린 역습이 시작됐다.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베커르가 박스 안까지 진입해 슈팅까지 성공시켜 3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전반전은 베를린이 3-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에 돌입한 프라이부르크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정우영을 불러들이고 페테르센을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 이후 흘러나온 세컨볼을 횔러가 과감하게 슈팅했지만 아쉽게 뜨며 무산됐다.
프라이부르크가 추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전방으로 향한 롱볼이 횔러에게 전달됐다. 일대일 찬스를 잡은 횔러는 슈팅을 성공시켜 골망을 흔들었다. 주심은 횔러 옆에 있던 페테르센에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판정을 번복하고 득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베를린은 종료 무렵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시킨 셰페르 골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베를린의 4-1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프라이부르크(1) : 루카스 횔러(후반 16분)
우니온 베를린(4) : 그리샤 프뢰멜(전반 11분), 크리스토퍼 트리멜(전반 30분), 셰랄도 베커르(전반 41분), 언드라시 셰페르(후반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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