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복귀 임박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짧은 휴식을 마치고, 빅리그 무대로 돌아온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을 털어내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면 14∼16일에 동산고 선후배인 둘의 올 시즌 첫 투타 맞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다.
MLB닷컴과 탬파베이 타임스는 7일(한국시간) "최지만이 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최지만은 오른쪽 팔꿈치에 뼛조각이 발견돼 2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IL 등재일은 4월 29일로 소급적용했다.
MLB닷컴은 "최지만은 7일 마이너리그 캠프 연습경기에서 1루수로 출전해 무난하게 경기를 마쳤다"며 "그는 8일 시애틀로 이동해 팀에 합류하고, 빅리그 복귀가 가능한 9일부터 현역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지만은 올 시즌 타율 0.357(42타수 15안타), 2홈런, 10타점, 출루율 0.491로 활약했다.
팔꿈치 통증 탓에 쉼표를 찍었지만, 휴식기는 길지 않았다.
토론토와의 홈 3연전 입장권 안내에 최지만을 모델로 활용한 탬파베이 |
탬파베이 구단도 복귀 예정인 최지만을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탬파베이는 홈페이지에 14∼16일 토론토와의 홈 3연전 입장권 판매를 안내하며 최지만을 모델로 썼다.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 동안 원정 경기를 치르고, 13일 하루를 쉰 뒤에 14일부터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홈 경기를 벌이는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복귀'를 홈경기 화두로 삼았다. 마침 토론토에 한국인 투수 류현진이 있다는 점도 흥행 요소가 될 수 있다.
류현진도 IL에 올라 재활 중이다. 8일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하는 류현진이 마지막 과정을 무사히 마치면, 14∼16일 탬파베이전에 선발 등판해 최지만과 투타 대결을 펼칠 수 있다.
류현진과 최지만은 2021년 5월 24일 첫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최지만은 류현진에게 3타수 1안타(2루타)를 쳤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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