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런던·로마·파리 5% 인하
대한항공 마일리지 최대 400마일 환급
제주항공 사이판 24만원부터
대한항공 마일리지 최대 400마일 환급
제주항공 사이판 24만원부터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유럽을 포함해 해외 여행객을 선점하려는 항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유럽 노선에 대한 5% 할인을 내세웠고,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를 사용한 고객에 더 많은 마일리지를 돌려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유럽 노선 이용객을 위한 가격 할인과 기내 와이파이 이용권 증정 이벤트를 9일부터 진행한다.
인천 출발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이탈리아 로마 △프랑스 파리 노선을 이용하는 이코노미 클래스 탑승객이 대상으로 5% 가격 할인을 제공한다. 선착순 150명에게는 기내 와이파이 이용권(무제한권)을 증정한다. 발권 기간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다. 탑승 기간은 오는 9일부터 10월31일까지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에만 9개 노선, 주 18회 증편을 하는 등 단계적 운항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입국 제한을 풀고 있는 미국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위주로 정상화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동남아, 일본 노선도 각 국가별 입국제한 조치 해제에 따라 운항 노선 재개·횟수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말까지 자사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적립된 마일리지를 활용하는 ‘캐시 앤 마일즈' 이용 승객에게 마일리지를 환급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캐시 앤 마일즈로 1500마일 이상 공제해 항공권을 구매한 뒤 탑승하면 200마일을 돌려주기로 했다. 결제 시 ‘대한항공 카드 간편결제’를 이용할 경우 혜택은 400마일까지 늘어난다.
저가 항공사들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증편하고 할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달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을 주 2회에서 4회로 증편하고, 오는 11일까지 대양주 노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편도 총액운임 기준 인천~괌 노선은 28만2600원부터 판매한다. 인천~사이판 노선의 경우 24만7000원부터 시작한다.
진에어는 부산~다낭·방콕 노선 복항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부산발 국제선 전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월1일부터 7월30일 사이 운항하는 부산발 괌, 다낭, 방콕 노선 항공편 대상으로 예매 시 최대 5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6월30일까지 운항하는 포항·광주·부산 거점 국내선 노선을 결제 시 카카오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하면 최대 1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이날은 부산공항에서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 운임의 9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레플딜 이벤트를 진행한다. 레플딜 이벤트는 계정당 1회씩만 참여 가능하다.
김지희 기자 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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