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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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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스텝' 없을 것…물가지표 확인 필요-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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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키움증권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해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은 없을 것으로 6일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결정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으나 향후 통화정책 경로와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내용은 완화적이었다"며 "FOMC 직후 뉴욕증시는 급등했지만 금리 0.75% 포인트 인상 가능성과 경기침체 우려로 뉴욕증시는 다시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의 통화정책 행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경기 침체 우려 역시 남아있음을 시사한다"며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우선적으로 완화되기 위해서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피크아웃 되었다는 신뢰가 형성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11일 발표되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는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을 강화시켜줄 것"이라며 "시장 예상치는 전월비와 전년동월비 모두 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조금씩 진정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를 감안할 때 6월 FOMC에서는 0.75%포인트보다 0.5%포인트 금리 인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7월까지 0.5%포인트 인상폭을 이어간 이후 매 회의마다 0.25%포인트 인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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