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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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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선 이승우가 제일 잘 나가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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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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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강예진기자] 안방은 나의 무대.

안방에만 서면 ‘훨훨’ 난다. 수원종합운동장은 이승우의 무대다.

이승우는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 경기서 팀에 두 번째 골을 선물했다. 비록 2-1 리드를 지키지 못해 다잡은 승리를 놓쳤지만 이승우는 안방을 휘저으면서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1-1로 팽팽한 흐름을 무너뜨린 장본인이다. 후반 12분 라스가 중원에서 빼낸 볼을 받은 이승우는 김승준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문전으로 파고 들어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4호골이다. 특유의 유쾌한 댄스 세리머니에 홈구장이 들썩였다. 경기 전 “맨투맨을 붙이는 게 방법이지만, 공수 간격을 좁혀 협력 수비를 통해 활로를 막아야 할 듯하다”라며 대비했던 조성환 인천 감독의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경기 후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포메이션을 바꿔, 라스와 김현을 투톱에, 이승우를 왼쪽에 배치했다. 공격적으로 굉장히 좋은 플레이였다. 만족한다”고 했다. 인천에 득점 1위 무고사가 있다면, 수원FC에는 안방 골잡이 이승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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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전경기 득점이다. K리그 데뷔골부터 지금까지 이승우가 넣은 4골 모두 안방에서 나왔다. 지난 김천 상무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이승우는 “홈에서 팬들이 많이 찾아주시니 몸도 마음도 편해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뿐만 아니라 전방에서 공간을 꾸준히 창출했다. 허를 찌르는 패스는 물론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수비도 적극적이었다. 협력 수비에 가담하면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홈구장을 무대로 만든 이승우 덕에 홈팬들도 흥이 절로 난다. 갈수록 발전하는 골 세리머니는 덤이다. 이승우의 안방 파워에 미소 짓는 홈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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