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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文 “어린이들 마스크 벗고 뛰어놀면 좋겠다는 소원 이뤄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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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도서·벽지·접경지역 다문화, 장애아동들을 청와대로 초청,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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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일 100번째 어린이날을 축하하며 “우리 어린이 친구들이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뛰어놀면 좋겠다는 대통령 할아버지의 소원이 이뤄지게 되어 정말 뿌듯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오늘 아이들과 청와대 녹지원에서 만난다”며 “지난해 랜선을 통해 초청을 약속했던 어린이들도 함께하게 되었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해 신나게 뛰놀 수 없는 상황에서도 어린이들은 밝고 씩씩하게 자라주었다”며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엄마 아빠는 아이들이 잘 자라는 것만 보아도 행복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매년 어린이날에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으나 2020년과 지난해에는 코로나 여파로 어린이날 행사를 온라인으로 치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어린이날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마스크를 벗도록 하는 게 가장 큰 소원”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해 1월 민법의 친권자 징계권 조항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아이에 대한 어떠한 체벌도 용인되지 않음을 확고히 했다”며 “아이들을 온전한 인격체로 존중해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따뜻하게 품어주고 보듬어주신 엄마 아빠, 선생님들께도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어린이들 모두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고 꿈도 꼭 이뤄내길 바란다”며 “대통령 할아버지도 늘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다. 어린이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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