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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민주당, 검찰개혁 '회의 방해' 김기현·배현진 징계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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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4월 30일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제 3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실 앞 충돌과 관련 박병석 의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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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김기현·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며 4일 이들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 20인은 이날 오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김기현·배현진 의원 징계안을 냈다. 지난 달 검찰개혁 법안(검찰청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심의·의결 과정에서 두 의원이 국회법과 국회의원 윤리강령을 위반해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은 김기현 의원에 대해서는 30일 출석 정지에 처해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이 지난 4월 26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위원장석을 점거했으며 이는 국회법 위반이라고 봤다.

당시 박광온 법사위원장이 질서를 유지하려 했음에도 김 의원이 계속해서 자리를 점거해 질서를 어지럽혔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국회의 명예와 품격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국회의원으로서 자질과 윤리의식을 의심케 하는 행위"라며 엄중한 징계를 요구했다.

배현진 의원은 지난 4월 30일 본회의에서 박병석 의장을 향해 "당신의 그 앙증맞은 몸"이라는 말을 한 점이 문제가 됐다. 민주당은 징계 사유로 "배 의원은 국회의장 신체를 앙증맞은 몸이라고 조롱했을 뿐 아니라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허위 사실을 공표해 국회의장을 모욕했다"고 적시했다. 배 의원이 국회 명예와 품격을 심각하게 훼손했기 때문에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징계안 제출 후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국회를 다시 폭력으로 물들이며 국회 명예를 심대하게 실추시킨 두 의원에 대해 엄중히 징계할 것을 요구한다"며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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