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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황희 문체부 장관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에게 병역 특례를 줘야한다고 호소했다.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중문화예술인 예술요원 편입제도 신설' 관련 브리핑을 갖고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예술요원 편입제도 신설을 촉구했다.
이날 황 장관은 "최근 BTS 일부 멤버의 군입대를 앞두고 찬반양론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책임 있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황 장관은 "대중문화예술인의 국위선양 업적이 뚜렷하고 기량이 절정에 이르렀음에도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며 "이는 문화 자원을 지킬 수 없는 분단국의 현실을 알린다는 점에서 국가적 손실이자, 세계적 예술인의 활동 중단이라는 점에서 전 인류의 문화적 손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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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 장관은 "이제 대중문화예술인의 예술요원 편입제도를 신설해야 할 시점"이라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대중문화예술인 예술요원 편입제도 신설에 관한 '병역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합리적이고 공정한 편입 기준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현 병역법상 대체복무가 가능한 예술 요원은 국제예술경연대회 2위 이상, 국내예술경연대회 1위 입상자 등 '순수예술' 분야에만 해당되고 있으며, 대중문화 예술인들에게는 병역 특례가 적용되지 않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대중문화' 예술인으로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면서 논의가 지속되고 있지만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은 1992년생으로, 올해 연말까지 입대를 해야한다.
이에 병역 문제가 자주 화두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달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 관계자 간담회에서 이진형 하이브 CCO는 "회사는 아티스트와 함께 현 개정안의 처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회와 아티스트 모두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결론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 하고 있다"며 "조속히 결론을 내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목을 모은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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