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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임찬규 2군행 LG, 우완 허준혁·거포 유망주 송찬의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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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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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4연패에 빠져 있는 LG 트윈스가 엔트리 변화를 통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LG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4차전에 앞서 우완 허준혁, 내야수 송찬의를 등록했다. 전날 내야수 리오 루이즈, 우완 임찬규의 1군 엔트리 말소로 생긴 빈자리를 채웠다.

루이즈의 경우 거듭된 타격 부진이 2군행의 원인이다. 개막 후 24경기 타율 0.171 1홈런 5타점에 그치며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경기에서는 득점권 찬스에서 대타로 교체되는 등 상대 투수에 전혀 위압감을 주지 못하는 상태다.

임찬규도 지난 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3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뒤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게 됐다. 부상 등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열흘 후 1군 복귀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류지현 LG 감독은 "루이즈가 한 번쯤 머리를 비우고 새롭게 준비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다른 경기력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2군행을 결정했다"며 "임찬규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말소했다.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한 열흘 이후 복귀 시키는 쪽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완 루키 허준혁은 퓨처스리그에서의 호성적을 바탕으로 생애 첫 1군 콜업의 기쁨을 맛봤다.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신분이 전환돼 1군 데뷔전을 준비하게 됐다. 올해 2군에서 7경기 7⅔이닝 2피안타 무사4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류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시범경기 홈런 1위에 올랐던 송찬의도 2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지난 1일 한화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펄펄 날면서 기회를 얻었다.

류 감독은 "허준혁은 연습경기, 시범경기 때도 가능성이 있다고 봤는데 퓨처스에서도 굉장히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1군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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