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수들이 지난 1일 광주 KIA전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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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삼성이 올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분위기가 좋다. 내부적으로 어떤 계기가 있기는 있었던 듯하다. 허삼영(50) 감독은 말을 아꼈다.
삼성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NC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 주말 KIA와 3연전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이번주는 홈에서 시작한다. 최하위 NC를 만난다. 순위를 더 올리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하다. 마침 분위기는 좋다. 질 수 있었던 경기를 막판에 뒤집는 힘을 보였다. 이어갈 필요가 있다.
허 감독에게 전과 달라진 부분을 물었다. 그러자 “사실 같은 선수들이 야구를 한 것이다”며 살짝 미소를 보인 후 “팀에 보이지 않는 힘이 생겼고, 하나로 뭉쳤다. 더 많은 힘과 에너지를 냈다. 어떤 계기도 있었다. 공개하기는 힘든 부분이다”고 말했다.
내부적으로 반등을 이끈 무언가가 있었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오픈하지는 않았다. 구자욱, 오재일, 김상수, 강민호 등 주축들이 대거 부진한 상황이지만, 젊은 선수들이 힘을 내고 있다. 주전들이 페이스를 찾으면 더 좋은 경기도 기대할 수 있다. 마운드도 단단함을 보이는 중이다.
허 감독은 “김지찬이 2루로 가면서 공격이 살아났다. 고무적이다. 이재현도 실수는 있지만, 계속 성장하는 모습이 보인다. 큰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다.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추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미래가 밝다”고 짚었다.
이어 “중견수 김현준도 타구 판단이나 펜스 플레이는 팀에서 가장 좋다. 포구와 송구 모두 여유있게 해준다.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 타격 지표도 나쁘지 않다.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할 선수다”고 덧붙였다.
이날도 이들이 그대로 나간다. 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태군(포수)-김동엽(지명타자)-송준석(우익수)-이재현(유격수)-김현준(중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알버트 수아레즈다.
한편 구자욱은 이날도 빠졌다.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 허 감독은 “허리 염좌다. 내일까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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