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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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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료 가우스먼 MLB 116년만의 진기록, 5경기 31과 3분의 2이닝 홈런·볼넷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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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년 만의 진기록을 쓴 가우스먼. [USA투데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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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동료 투수 케빈 가우스먼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5경기에서 무피홈런과 볼넷 0개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썼다.

가우스먼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시즌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탈삼진 10개 포함 2실점만 내주며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토론토는 3-2로 이겼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토론토는 가우스먼의 활약에 힘 입어 선두 뉴욕 양키스와 1.5게임 차를 유지했다.

가우스먼은 이날 홈런과 볼넷을 내주지 않으면서 5경기 31과 3분의 2이닝 동안 볼넷과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가우스먼은 1906년 사이 영 이후 116년 만에 '개막 후 5경기 31과 3분의 1이닝 무피홈런, 볼넷 0개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레전드 사이 영이다. 그는 1906년 첫 등판 포함 5경기에서 39와 3분의 2이닝 동안 홈런과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다.

MLB닷컴은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1과 3분의 2이닝 동안 홈런과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은 건, 1903년 사이 영 이후 119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 설명은 틀렸다. 사이영은 1903년 시즌 3번째 등판 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한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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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스먼의 기록을 두고 MLB닷컴은 119년 만이라고 했으나, 실제론 116년 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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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스먼에 가렸지만, 휴스턴 선발 프램버 발데스도 6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의 균형은 6회에 깨졌다. 휴스턴은 6회초 차스 매코믹의 우익수 쪽 3루타와 알레디미스 디아스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토론토는 6회말 2사 1루에서 터진 보 비셋의 우월 투런포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휴스턴이 7회초 카일 터커의 내야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니코 구드럼이 2루수를 맞고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7회말 상대 실책으로 얻은 기회에서 결승점을 올렸다. 1사 1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의 타구를 휴스턴 유격수 제레미 페냐가 공을 흘렸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1점을 추가했다. 가우스먼에 이어 등판한 팀 마이자와 조던 로마노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로마노는 11세이브로 MLB 전체 구원 1위로 나섰다. 2위는 10세이브를 올린 조시 헤이더(밀워키 브루어스)다. 토론토와 양키스는 3∼5일 토론토에서 선두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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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안타 행진을 멈춘 김하성.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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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그는 같은 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달 27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지난 1일 피츠버그전까지 4경기 연속 장타 행진이 중단됐다.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50(52타수 13안타)으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5-2로 승리했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탬파베이 구단은 2일(한국시간) "최지만의 팔꿈치에서 유리체(뼛조각)가 발견됐다. 팔꿈치에 통증이 생겨 열흘짜리 IL에 올린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지난달 27일까지 타율 0.357(42타수 15안타), 2홈런, 10타점, 출루율 0.491로 활약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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