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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학교폭력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뒤 약 5개월 만에 다시 그룹 스트레이키즈로 돌아온 현진이 눈물로 심경 고백했다.
현진은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스트레이키즈 두 번째 월드 투어 '매니악(MANIAC)' 서울 공연 말미 팬들과 만난 소감을 밝혔다.
모자를 쓴 채 등장한 현진은 객석의 팬들을 둘러보더니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사실 무엇이든 버티고 버텨야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을 마주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소중하고 값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현진은 이어 "이렇게 사랑을 받는다는 게 익숙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내가 이렇게 사랑을 받을 자격이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직도 나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다 울컥한 듯 울먹였다.
또 잠시 숨을 고른 현진은 "나를 왜 좋아하는지"라고 또 한 번 울컥했다. 이어 "나는 물론 사랑 받는 걸 너무 너무 좋아한다. 이유는 모르지만 그래도 꾸준히 사랑 받고 싶습다"고 말해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덧붙여 현진은 "그래서 더 단단해지고 강해지기로 마음 먹었다. 여러분들에게 나라는 존재가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고, 팬들은 "잘 하고 있다"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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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현진은 "솔직히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모르겠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모든 것이 다 소중하더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팀에 대한 자부심과 모든 것들이 많이 넘쳐서 다같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게 아름답고 좋았다. 넘어지지 않아줘서 고맙다. 같이 넘어지지 않아져서 고맙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끝으로 현진은 "나를 생각하면 사랑이 떠오르도록 열심히 하겠다. 행복하도록 열심히 하겠다. 사랑합니다"라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에 멤버들은 현진을 감싸안으며 다독이거나 뒤돌아서서 눈물을 흘렸고, 팬들 역시 "사랑한다"고 외치며 눈물 바다를 이뤘다.
현진은 지난해 2월, 학교폭력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현진과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누리꾼은 과거 학창시절 현진의 잘못된 언행과 행동 등을 폭로했고, 논란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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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현진은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했다. 그는 "지금보다 더 부족했던 시절 제가 했던 행동을 돌아보니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누군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렸던 것은 절대 용서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사과를 하고, 사과를 받아줬다고 해서 과거의 제가 남긴 상처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며 고개 숙였다.
현진은 활동 중단 5개월 뒤 스트레이키즈 공식 앨범 활동으로 복귀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현진은 자숙 기간 동안 데뷔 초부터 지속해온 기부 및 봉사활동 등을 통해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공식 SNS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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