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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韓, 자료 제출 마지막 경고…후보들 불법·특혜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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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 대통령실 인선에는 "이번엔 50년 지기 등장"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4월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2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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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창환 홍연우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겨냥해 "인사청문회 시작 전이라도 속히 검증에 꼭 필요한 자료를 제대로 제출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 마지막 요청이자 경고"라고 직격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덕수 후보자는 불성실한 자료 제출로 인사청문 일정 연기됐음에도, 여전히 핵심 의혹과 관련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앤장 업무내역은 여전히 4건의 간담회 참석 현황이 전부다. 저는 여러 차례 검증 없이 인준 없다고 밝혔다"며 "아무리 한 후보자가 전관예우와 특혜로 점철된 삶을 살았다고, 인사청문회마저 특혜와 정관으로 무임승차 하겠단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초 단위로 터지는 각종 논란과 의혹에 국민은 눈높이 따지기는커녕 눈 감아야 할 지경"이라며 "원희룡 후보자는 지역 건설사로부터 고액 정치 후원금을 받고, 도지사 당시 본인 집을 셀프 용도 상향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추경호 후보자는 정치 자금으로 월세와 관리비를 충당하는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박진 후보자는 위장 전입 의혹과 뇌물수수 의혹까지 받고 있다"며 "검증이 아니라 법 위반 사항으로 따져야 할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 공정과 상식은커녕 불법, 특혜, 비리로 얼룩진 국무위원 후보자들을 철저 검증하겠다"며 "회피와 요령으로 피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들이 너무 많다. 국민께서 이 모든 과정을 함께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실 인선을 두고는 "이번엔 40년 지기 넘어선 50년 지기 친구가 등장했다. 이른바 아크로비스타 회원들 또한 발탁됐다"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활동은 청와대 졸속 이전과, 관저 쇼핑으로 국가 안보를 저해하고 국무위원 인사 대참사로 국민을 절망하게 한 것 뿐"이라고 전했다.

검찰청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 등을 놓고는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하는 불법 행위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국회의장에게 차별적 발언과 인격 모독을 서슴지 않았다. 당선인의 입이라는 대변인의 입에 담지 못할 모욕적 언사는 우리 의회와 의원 전체의 자격을 의심케 하고 존재 의의를 부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본능과 이기심에 충실히 따르는 야생 들짐승처럼 규칙도 없이 서로 물고 뜯으면 된다는 것으로밖에 비치지 않기 때문"이라며 "법사위에서 국민의힘이 저지른 국회선진화법 파괴 행위와, 국회의장 회의장 진입 방해와 배 의원의 언동을 묵과할 수 없다. 징계안 상정 등 적법한 후속 조치를 밟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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