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국제질서 뒤흔드는 역사 기로에"…對러 압박 강화 촉구
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일(현지시간)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일(현지시간)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핵무기 사용·위협과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도·지지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무기 위협에 대해 반대한다면서 국제법과 유엔헌장의 기본 원칙인 주권과 영토 일체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동·남중국해의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에 대해 해상 보안능력을 향상하는 등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일본 자위대는 베트남군에 사이버 보안 분야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세계는 국제 질서의 근간을 뒤흔드는 역사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대러 압박 강화를 촉구했다.
지지통신은 러시아와 역사적으로 관계가 깊은 베트남이 최근 러시아의 유엔인권이사회 이사국 정지 결의안에서는 반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지난 29일부터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와 유럽 순방에 나서고 있다. 그는 다음 달 6일까지 8일간 태국, 이탈리아 그리고 영국 등 5개국을 순방, 각국 정상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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