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PSY)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가진 정규 9집 '싸다9' 청음회에서 수록곡 소개를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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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화려하게 컴백한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PSY)가 자신의 정규 9집 앨범명을 처음 제안했던 네티즌을 찾아 나섰다.
싸이는 30일 인스타그램에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인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사람을 찾습니다. 연락주시면 사례하겠습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미지 속 게시물은 2020년 1월 12일 익명의 작성자가 “싸이 9집 이름 ‘싸다9′ 어때요. 괜찮지 않아요? 갑자기 생각난 건데”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있다.
2020년 1월 12일에 올라온 네이버 지식인 게시물. /싸이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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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가 해당 글을 남긴 네티즌을 찾아 나선 이유는 그가 전날 발표한 아홉 번째 정규 앨범명이 ‘싸다구(9)’이기 때문이다. 2012년 곡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뒤흔든 원조 월드스타인 그가 K-팝 선두주자가 된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와 손잡고 야심 차게 공개한 타이틀곡 ‘댓 댓(That That)’이 수록돼 있다. 슈가는 이 곡을 공동 프로듀싱하고 피처링했다.
이날 소속사 피네이션에 따르면 ‘댓 댓’은 발매 하루 만에 미국, 일본, 캐나다 등 70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Top Song)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타이완 3개국 톱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애플 뮤직 역시 전 세계 지역 고르게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존재감을 또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싸이와 슈가가 함께 출연해 춤을 춘 뮤직비디오는 공개 20시간 만에 26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국내 음원 차트도 뜨겁긴 마찬가지다. 이날 오전 지니와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고 멜론 톱100에는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이외에 가수 제시, 화사, 성시경, 헤이즈, 크러쉬, 타블로와 함께 한 다른 수록곡도 호평받고 있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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