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올림픽보다 긴 5년 공백…BTS 슈가 쏘아올린 'That That' (쥬크박스)[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싸이(PSY)가 방탄소년단 슈가와 함께한 'That That'(댓댓)으로 5년 만에 돌아왔다.

29일 싸이는 정규 9집 '싸다9'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That That'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싸이가 5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 '싸다9'에는 타이틀곡 'That That'을 비롯해 '9INTRO', 지코가 작업하고 수지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Celeb', '감동이야 (ft. 성시경)', 밤이 깊었네 (ft. 헤이즈)', 'GANJI (ft. 제시)', '이제는 (ft. 화사)', ' Happier (ft. 크러쉬), 기리보이가 작업한 '나의 월요일', 'Everyday forEVER (ft. TABLO)', '내일의 나에게'까지 12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That That'은 방탄소년단 슈가와 싸이가 공동 프로듀싱하며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곡이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유쾌한 가사가 흥을 돋우는 곡이다. 싸이는 슈가와 작업을 하고 나서부터 앨범 작업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뜨거운 열기를 많이 받았다. '나도 저렇게 음악을 재밌게 했었지'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싸이는 "20 22 PSY Coming back (이리 오너라) / Long time no see huh? / 오래간만이지 huh? / 우리 다시 웃고 울고 지지고 볶고 / Let’s get loco"라는 첫 소절 가사로 오랜만의 컴백을 알렸다.

이어지는 2절에서 슈가는 "야 내가 뭐 하는 사람인지 까먹었지?" "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I don't care I don't care that I like that" "내가 바라보고 바라왔던 사람들아 / 모두 다 Ready set go / 되려 늘어난 맷집 때리던 분이 불편하겠지 / 너네 바람대로 망할 거라 고사 지낸 / 사람들을 모아다가 가볍게 때찌 / 적당히 하라고 Oh oh oh / 그냥 닥치고 다 같이 놀아보자고 Oh oh oh / 민윤기와 박재상"라며 흥을 올렸다.

'That That'를 먼저 만들고 싸이에게 연락한 슈가. 싸이는 "반주를 듣자마자 너무 좋았다"라며 "'EDM 기반의 댄스는 그만해야 할 텐데' 고민이 있었다. 그렇다고 템포가 쳐지는 곡은 아닌 것 같고 라틴이 들어간 댄스곡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딱 맞는 곡을 갖고 왔더라"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슈가는 곡 작업과 피처링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며 힘을 더했다. 한 편의 서부영화 같은 뮤직비디오에서 싸이와 슈가는 서로 대립하면서 익살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싸이, 슈가가 함께 하는 역동적인 군무가 눈길을 끈다.

앨범 발매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 청음회에서 싸이는 "3월 중순에 인천의 모래사장 세트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날씨가 너무 추웠고 비가 와서 바닥이 뻘이 되어있는 상황이었다"라며 뮤직비디오 촬영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슈가가 고생을 많이 하고 돌아갔다. 이 비디오를 볼 때마다 고마움이 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싸이는 슈가를 향한 고마움으로 곡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유튜브 조회수를 기대한다는 싸이는 "슈가가 작사, 작곡부터 뮤비까지 진짜 조건 없이 애를 너무 많이 써줘서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싸이의 정규 9집 '싸다9'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피네이션(P NATION)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