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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BTS 슈가와 협업, 뜨거운 열정 전도 받아"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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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가수 싸이(PSY)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가진 정규 9집 '싸다9' 청음회에서 수록곡 '간지'를 소개하고 있다. 2022.4.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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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싸이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와 협업을 통해 음악적 영감을 다시 얻었다고 말했다.

싸이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페어몬트 앰배서더 그랜드 볼룸에서 정규 9집 '싸다9' 프레스 청음회를 열었다.

이날 싸이는 방탄소년단 슈가와 협업을 통해 어떤 시너지를 얻었냐는 물음에 대해 "2017년에 '아이 러브 잇'을 낼 당시에도 비슷한 얘기를 했는데, 저 정도 연차가 되는 뮤지션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자기에 대한 만족이다"라며 "올드해지면 최단거리 지름길이다. 여전히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지만 젊은 바이브를 가진 뮤지션을 만나야 덜 올드해진다, 올드해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도 젊은 뮤지션들과 협업을 몹시 애타게 기다렸고, 슈가씨가 들어와 함께 작업하게 됐다"라며 "슈가씨와 작업을 하는 순간부터 많은 수록곡들이 줄줄 나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저는 전문 작곡가가 아니라 가수 치고 곡을 쓰는 사람이라 영감이 랜덤하게 들어온다"라며 "불 붙을 만한 계기가 없으면 안 써지는데 슈가씨 보면서 느낀 건 '맞다, 나도 저렇게 음악했지, 저렇게 열정적이었는데 나이도 차고 나서 쓸데없이 이렇게 만들면 공식 같은 걸 생각했는데 내가 저렇게 음악을 재밌게 했었지' 생각이 들면서 뜨거운 열이 전도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음악적으로도 그렇고 비디오를 찍을 당시에 춤 연습을 굉장히 열심히 연습했다. 후배분 초대해놓고 어물쩡 추면 안 되니까, 이 친구도 저와 일한 건 처음인데 많이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훨씬 더 몰입을 해서 보여줬다"라며 "그런 부분에서 시너지가 컸고 저는 그 친구 열정, 저렇게 재밌게 거칠게 나도 음악을 했었는데, 거리낌없이 했었는데, 제가 좀 오랜 기간 하면서 생겼던 그런 것들을 맣이 벗어버릴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싸이가 5년 만에 내놓는 '싸다9'는 싸이만의 유쾌한 감성을 살린 앨범 타이틀로 '싸이의 다채로운 9집'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메인 타이틀곡은 '댓 댓 (That That) (prod. & ft. SUGA of 방탄소년단)'으로, 싸이와 방탄소년단 슈가가 공동 프로듀싱하고, 작사, 작곡, 편곡을 함께했다.

이외에도 '9인트로'(9INTRO), '셀렙'(Celeb), '감동이야 (Feat. 성시경)', '밤이 깊었네 (Feat. 헤이즈)', '간지 (GANJI) (Feat. 제시)', '이제는 (Feat. 화사)', '해피어 (Happier) (Feat. 크러쉬)', '나의 월요일', '에브리데이'(Everyday), '포에버 (forEVER) (Feat. 타블로)', '내일의 나에게'까지 완성도 높은 12트랙이 수록됐다.

앨범은 29일 오후 6시 발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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