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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새 사령탑에 조상현 국가대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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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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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프로농구 창원 LG 지휘봉을 잡습니다.

LG구단은 "제9대 사령탑에 조상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2년간 팀을 이끌었던 조성원 감독은 계약기간이 1년 남았지만 자진 사퇴했습니다.

LG 구단은 "조성원 감독이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단에 사의 표명을 해 여러 검토 끝에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는 조성원 감독 지휘 아래 2020-2021시즌 리그 최하위(10위), 2021-2022시즌에는 7위에 머물렀습니다.

1999년부터 2013년까지 프로 선수 생활을 한 조상현 LG 신임 감독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는 LG 유니폼을 입고 뛰었습니다.

은퇴 후에는 고양 오리온과 국가대표 코치를 거쳐 지난해 5월부터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왔습니다.

LG 구단은 "조상현 감독이 세계 농구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높으며, 데이터를 활용한 전술 운용과 선수별 세밀한 관리를 통해 선수단을 이끌어 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조상현 감독은 "데이터를 활용해 선수들 특성을 잘 살리고 구단, 선수단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끈끈한 조직력을 만들어 상위권 전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LG를 성원에 주시는 팬 분들에게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LG는 빠른 시일 내 코치진을 새롭게 재편하고 선수 구성 등 차기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도 조상현 대표팀 감독과 계약을 상호 협의로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오는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릴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과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국가대표팀 감독과 코치를 공개모집할 예정입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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