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日 언론 “기시다 총리 尹 취임식 불참 검토… 시기상조”

세계일보
원문보기

日 언론 “기시다 총리 尹 취임식 불참 검토… 시기상조”

속보
이 대통령, 故 이해찬 애도 "민주주의·평화통일·균형발전 여정 계속될 것"
“하야시 외무상 등 각료 출석 검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교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교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다음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불참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극우 성향 산케이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측에서는 (취임식에) 총리 참석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강제징용 관련 소송이나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아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취임식에는 기시다 총리 대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 각료의 출석이 검토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신문에 “하야시 외상이 참석한다면 윤석열 정부의 관계 개선 의욕을 환영하면서, 기시다 총리는 드러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된다”며 “만일 총리가 참석했다가 한국이 태도를 바꾸면 일본 내에서 총리에 대한 비판이 강해질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 당선인이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은 지난 26일 기시다 총리를 만나고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단장을 맡았던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면담 직후 “정상의 취임식 참석은 관례에 따라 일본이 결정할 문제로, (취임식) 초청은 없었다”며 “일본이 참석 의사를 보내오면 우리는 성의를 다해서 모실 준비가 돼 있다”고만 말했다.

한편 산케이 신문은 윤석열 당선인에 대해 “미국, 일본과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며 문재인정부의 한일관계에 관해선 “전쟁 후 최악의 레벨”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