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앞둔 24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관계자들이 대형연등을 설치하고 있다. 청계천 전통등전시회는 오는 4월26일부터 5월10일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후 코로나19로 축소됐던 연등회를 올해 대규모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2022.4.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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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불기2566(2022)년을 맞아 과거 표현인 '석가탄신일'을 자제하고 부처님오신날로 표현해달라고 요청했다.
'부처님오신날' 명칭은 2017년 10월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를 개정해 기존의 '석가탄신일'을 '부처님오신날'로 변경한 바 있다.
이는 불교계가 부처님을 지칭하는 단어로 '석가'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요청했기 때문에 이뤄진 조치다. 석가는 '샤카'라는 고대 인도의 특정 민족 이름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요청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다양한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공식명칭인 '부처님오신날'과 과거 표현인 '석가탄신일'이 혼용되는 상황을 막기 위함이다.
한편 조계종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를 오는 30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등회는 동국대학교와 종로일대에서 '어울림마당'과 '연등행렬'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 8일에는 조계사에서 불기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봉행될 예정이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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