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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현장] 권서연 "준우승 아쉬움 NO...데뷔 2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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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목표는 1승 아닌 2승입니다"

올 시즌 데뷔한 권서연(21·우리금융그룹). 28일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KLPGA 시즈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첫날을 마친 그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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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밝은 모습과 당당함으로 신인왕에 도전하는 권서연. 2022.04.28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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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투어인 드림투어에서의 활약이 생각났다.

5살에 어머니를 따라 골프 연습장에서 입문한 권서연은 2014년 주니어 국가상비군을 시작으로 2016년 상반기에는 국가상비군과 하반기에는 국가대표, 이어 2017년과 2018년에 국가대표 그리고 2019년에는 국가상비군으로 뛰었다. 지난해 드림투어 첫승(5월)과 왕중왕전 우승(10월)으로 2승을 휩쓸며 데뷔했다.

그리고 4월24일 끝난 KLPGA 정규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에서 동갑내기 국가대표 출신 유해란에 패해 준우승했다.

권서연에게 '아쉽지 않았나?"라는 물음을 던졌다. 돌아온 대답은 의외였다.

그는 "엄청 담담했다. 당시 챔피언 조에 올라갔을 때 다른 선수 플레이 말고 내 플레이만 신경 쓰자 마음 먹었다. 마지막 날 내 플레이만 한 게 잘 된 것 같아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아쉽지 않다"라고 했다.

더 캐묻자 그는 "아직 남은 대회가 워낙 많다 보니까 더 기회가 많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오히려 그 2등을 했던 기회를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있다"라고 했다.

루키인 권서연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신인왕이 목표이긴 하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개인적인 목표는 2승을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2승을 잡은 이유에 대해선 "처음에 다들 루키가 됐을 때 1승으로 목표를 잡는다. 난, 2승을 하고 싶다. 작년 드림투어에서 2승을 하기도 했고 그래서 똑같이 2승으로 목표를 삼아서 그 2승을 하면 신인왕도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권서연은 지난 2019년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뛴 적이 있는 남다른 점을 갖고있다. 이에대해 그는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을 들게 해준 시합이었다. 잘 치는 다른 나라 선수들을 보면서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했었고 그래서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된 계기였던 것 같다"라고 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ANWA) 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출전한 그는 공동12위로 마감했다.

자신의 장단점에 대해선 "장점은 아이언 샷이고 부족한 점은 어프로치 파세이브율이 조금은 낮다는 점이다"라고 또렷이 말했다. 올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36야드, 평균타수는 74개, 그린적중률은 68.88%, 페어웨이안착률은 64.09%, 평균 퍼팅수는 31개다.

성격에 대해선 "벼락치기보다는 그냥 계속 그냥 꾸준히 하나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가는 스타일이다"라며 차분한 어조로 답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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