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7·롯데)는 28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프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쳤다.
첫날 단독선두에 오른 김효주.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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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7언더파 65타를 써낸 김효주는 2위(6언더파) 김희지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가 됐다.
미디어룸에 들어선 김효주는 "한국말로 하겠습니다"로 말을 꺼냈다. 이어 "노보기플레이를 해 만족스럽다. 성공한 샷이 많아 전체적으로 좋은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후반에만 버디 5개를 캐낸 김효주는 "미들퍼트가 나는 등 찬스가 많이 났다"며 "국내 무대에 오니 부담이나 압박을 덜받은 상태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라고 했다.
친언니 김주연씨와 함께 얘기를 나누는 김효주.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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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두 살 터울 친언니 김주연씨가 캐디를 했다. 이에대해 김효주는 "걱정반 기대반했다. '언니랑 잘 맞는거 같아? 언니 내가 이 대회를 왜 나왔겠어 당연히 우승하러 나왔지'라고 말하며 재밌게 쳤다. 우승에 대한 생각이 없지는 않지만 남은 대회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친언니가 캐디를 한 건 처음있는 일이다.
지난 17일 스폰서 대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5승을 작성한 김효주는 당시 기억에 대해선 "10년간 나간 대회에 들어가서 (이제) 우승을 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국내 무대 출전에 대해 그는 "(LPGA 규정상) 최대 한해에 3개밖에 못 나오는 상황이 생기지만 다 나올수 있으면 좋읗 것 같다. 최대한 국내 무대에 출전할 생각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팬클럽 등 많은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은 것에 대해 감동 받았다. 많이 오시면 좋은 모습 더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10년차인 그는 "아직까지는 어리다는 생각을 한다. 10년차라는 게 안 믿긴다"라며 다시한번 웃음을 지어 보였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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