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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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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외국인 제외' 논란에 "어린이날 고궁 모두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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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다음 달 5일 어린이날 고궁과 조선왕릉 무료입장 대상자에서 외국인을 제외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이번 어린이날에는 궁능을 전면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올해 어린이날은 문화유산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국적과 나이에 따른 구별 없이 궁능 전면 무료입장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국인과 외국인에 대해 별도의 관람료를 받고 있는 규정이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추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돼 관람료 체계를 정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5월 궁능 무료·특별 개방 안내 공지에서 어린이날 만 12세 이하 어린이 동반 보호자 2인은 무료입장을 허용하지만 '외국인 어린이 제외'라고 밝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만 7세 이상 외국인 어린이와 함께 궁궐이나 조선왕릉 등에 입장하는 외국인 보호자는 모두 입장료를 내야 했습니다.

이에 국내 이주인권단체들은 궁능유적본부 지침이 어린이는 국적·인종·성별과 무관하게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노골적으로 거스르는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평소에도 내국인과 외국인에게 다른 관람료 체계를 적용해 왔습니다.

예를 들면 경복궁에 들어가려면 내국인은 만 25∼64세만 3천 원을 내면 됩니다.

그러나 외국인에게는 만 19∼64세 3천 원, 만 7∼18세는 천500원을 받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어린이날과 달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일인 다음 달 10일 모든 사람에게 궁능 무료입장 혜택을 주는 것은 전례에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취임일부터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일까지 궁능 특별 무료입장을 시행했다"며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 다음 날 취임해 무료입장 여부가 검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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