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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현장] 2년만에 복귀한 조은혜의 소박한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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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2년만의 복귀, 2번째 메이저 대회지만 욕심은 소박하다." 1부투어인 KLPGA 정규투어에서 탈락했다가 2년만에 복귀한 조은혜가 첫날 좋은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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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2년만에 투어에 복귀한 조은혜. 2022.04.28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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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24·엠씨스퀘어)는 28일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4개와 보기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오후3시30분 현재 조은혜는 김아림, 이주미, 김희준, 전우리, 최가빈, 조아연 등과 공동7위에 포진했다. 공동선두는 5언더파를 친 김수지와 박혜준이다.

첫날을 끝낸 조은혜는 "2019년도에 루키로 (정규투어에) 올라왔을 땐 비거리와 아이언샷이 부족해다. 그래서 시드 유지를 못하고 떨어졌다. 드림투어에서 이 부분을 보완했다. 정확도도 높이고 드라이버 비거리도 220야드에서 240야드 올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들 퍼팅 등 파 퍼팅이 모두 잘된 것 같다. 하지만 러프에 빠질 때 대처하는 점 등은 보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며 "(개막전)인 첫 대회 빼고는 예선 통과 하고 있다. 이 대회선 톱20위만 들어도 만족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생각보다 욕심을 내지 않은 점에 대해 묻자 그는 "소박합니다"라며 웃었다.

이어 "사실은 왼쪽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초반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작년 겨울 영하의 날씨에서 스윙 교정을 하다가 그런 것 같다. 얼었던 땅을 치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쳤다"라며 "이번엔 꼭 시드를 유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어머니와 함께 투어에 동행하는 조은혜는 같은 소속인 이세희에 대해 "언니도 드림투어에서 2승, 3승해 내년에 정규투어에서 같이 뛰자"고 했다.

이어 "메이저 대회 출전은 2번째다. 이제는 갤러리가 입장하는 만큼 저한테도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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