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손가락 욕' 폭로 유튜버 "소문 왜곡돼…찬열에 피해 끼쳐 죄송"[전문]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여성 바이크 인플루언서 장시내가 유명 아이돌로부터 손가락 욕을 당했다는 폭로로 화제가 된 가운데, 해명 글을 올리고 사과했다.

장시내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으셨을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조금이나마 오해를 풀고자 이렇게 해명 글을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장시내는 26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외제차가 위협 운전을 해서 피했더니 운전자가 손가락 욕을 하더라"며 "운전자는 이름만 말하면 아는 톱 아이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이후 장시내의 유튜브 채널 영상이 재조명되면서 온라인에서는 해당 아이돌이 그룹 엑소 멤버 찬열이라는 추측이 쏟아져 나왔다.

장시내는 이에 대해 "먼저 저는 사적인 자리나 공적인 자리에서 실명을 거론한 적은 일절 없으며, 그 해당 범인을 찾더라도 앞으로 공개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에서 영상 속 인물이 누구일지 저의 입장에서 보고 느낀 대로 만들긴 했지만, 그 영상을 보고 달린 추측성 댓글들과 제가 방송에서 거론한 위협 운전을 당했다는 내용이 자극적인 기사의 소재로 시작되어, 왜곡된 소문이 마치 밝혀진 사실처럼 알려진 것 같아 유감이다"고 전했다.

장시내는 "저 역시 위협 운전 차량으로 인해 피해를 보았지만, 추측성 댓글들로 인해 피해를 입으셨을 그분께는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더불어 근거 없는 추측으로 인한 또 다른 피해는 원치 않다며 영상과 관련된 피드를 모두 삭제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찬열의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는 27일 "해당 영상 속 인물은 찬열이 아니다. 차량도 찬열 소유 차량과 전혀 다르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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