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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거둔 퀄컴…물가 상승·中 모바일 수요 감소 여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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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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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이 안드로이드 모바일 반도체 판매 성장세에 1~3월 호실적을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퀄컴은 이날 회계연도 기준 2분기(1~3월) 실적발표를 통해 111억6000만달러(약 14조1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06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퀄컴은 현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을 주력 상품으로 하고 있다.

실적으로 세부적으로 보면 모바일 부문 매출은 63억25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6%나 증가했다. 5G 사업 분야 중 하나인 RF 프런트엔드(RFFE) 매출은 11억6000만달러, 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 관련 매출은 3억3900만달러, 17억24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각각 28%, 41%, 61% 늘었다.

퀄컴의 이번 실적 발표는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수요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며 퀄컴의 호실적이 이러한 우려를 완화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둔화와 중국 스마트폰 수요 감소 등이 추후 시장 전망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퀄컴은 이날 회계연도 기준 3분기(4~6월) 매출 전망치를 105억~113억달러로 내놔 시장 예상치(99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실적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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