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문대통령-김정숙 여사 광고 강남역·경복궁역에 걸려
서울 지하철 광고도 의뢰했으나 아직 미승인
온라인 카페 '여성시대' 회원들이 광화문 옥외 전광판에 내거는 광고 이미지. 사진=여성시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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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응원하는 옥외 전광판이 오는 28일부터 서울 주요 번화가에 걸린다.
27일 온라인 카페 '여성시대'에는 광고 관련 홍보물이 게시됐다. 이는 카페 회원들 가운데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여 준비한 것으로, 광고는 서울 강남역 인근과 3호선 경복궁역 인근에 각각 걸릴 예정이다.
전광판에는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함께 찍은 사진이 실린다. 문구는 '다섯번의 봄, 고맙습니다', '당신과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당신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두 분의 앞날이 봄꽃이 활짝 피는 따뜻한 봄날 같기를 소망합니다', '두 분과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당신들의 운명으로부터' 등이다.
이들은 서울 지하철 내 광고도 의뢰했으나 아직 승인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를 진행한 여성시대 회원은 "지하철 광고도 신청했지만 일주일이 지나도 승인이 안 떨어졌다"며 "단 하루를 걸더라도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모금에 참여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알렸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전에도 옥외 전광판 광고를 적극 활용해왔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생일이었던 지난 2018년 1월에는 미국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 전광판에 2분30초짜리 광고를 실었고, 이듬해에는 서울역 옥외 전광판에 "그대와 함께 만드는 미래에 단 한 번도 등 돌린 적 없음을"라는 문구로 광고를 내걸었다. 지난해에는 광주 지하철역에 생일 축하 광고를 냈으나,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5일 만에 철거됐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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