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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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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득점력 15위 울브스, '제2의 호날두' 이강인 前 동료 영입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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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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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황희찬이 활약 중인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과거 이강인이 뛰었던 발렌시아의 공격수 곤살로 게데스 영입을 고려할 예정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6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이번 여름 새로운 센터 포워드 영입을 우선순위로 둘 것이며, 발렌시아의 게데스를 영입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게데스는 포르투갈 국적의 공격수로 벤피카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15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게데스는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기대를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프로 경력 첫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을 통틀어 36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리그 우승과 UCL 8강이라는 업적에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에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했다. 하지만 PSG에서는 반 시즌만에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났다. 발렌시아에서는 재능을 꽃피웠다. 게데스는 윙어 혹은 세컨 스트라이커로 출전하며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감독 특유의 4-4-2 포메이션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활약에 발렌시아가 완전 영입을 추진했고, 2018-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발렌시아에서 뛰게 됐다.

이강인과도 호흡을 맞췄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이었던 이강인은 2018-19시즌부터 발렌시아 1군 팀으로 콜업 돼 게데스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총 3시즌 간 함께 호흡을 맞춘 이강인과 게데스는 2018-19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이후 이강인은 마요르카로 이적하며 발렌시아를 떠났다.

이후에도 게데스는 꾸준히 발렌시아를 지켰다. 2019-20 시즌은 부상과 부진에 빠지며 출전 기회가 적었지만 지난 시즌부터 다시 부활했다. 특히 올 시즌은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대회에서 13골 6도움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게데스다.

이러한 활약에 울버햄튼이 관심을 표명했다. 울버햄튼이 관심을 갖는 이유가 있다. 이번 시즌 공격력에 큰 문제를 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를 치러 33골 만을 득점했다. 20개 팀들 중 15번째에 해당하는 득점력이다.

공격진의 활약이 아쉽다. 라울 히메네스(6골 3도움)와 황희찬(5골 1도움)이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다니엘 포덴세가 2골 3도움, 프란시스코 트린캉은 1골 1도움에 그칠 뿐이었다. 페드루 네투, 파비우 실바는 공격포인트조차 없다.

결국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준비할 울버햄튼이다. 매체는 "게데스는 울버햄튼이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는 조르제 멘데스의 선수이며, 발렌시아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스페인 소식통에 의하면 약 1,500만 파운드(약 238억 원)의 이적료로 거래될 수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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