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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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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G 1골’ 황희찬, 주전 경쟁 빨간불? 울브스, 이강인 전 동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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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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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인턴기자] 최근 고전하고 있는 황희찬(26, 울버햄튼)의 주전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득점 빈곤으로 고민 중인 울버햄튼이 곤살로 게데스(26, 발렌시아) 영입에 나섰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26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올여름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게데스 영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33골을 터트리는 데 그치며 공격에서 애를 먹고 있다. 현재 울버햄튼보다 적은 리그 득점을 기록한 팀은 브라이튼과 왓포드(31골), 번리(29골), 노리치 시티(22골), 단 4팀에 불과하다. 리그 최소 실점 4위(29실점)에 빛나는 수비와 너무나 대조되는 득점력이다.

지난 1월 완전이적을 확정 지은 황희찬 역시 신통치 못하다. 그는 리그 첫 6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리그 19경기에 나서 단 1골만을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현지 반응 역시 싸늘하다. 울버햄튼 팬 커뮤니티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지난 10월 이후 1골만 넣었다. 매우 실망스럽다. 남은 경기에서 제 몫을 해줘야 한다"며 실망감을 드러냈고, 브루노 라즈 감독은 번리전 패배 이후 "파비우 실바뿐만 아니라 라울 히메네스, 황희찬, 프란시스코 트린캉 모두 골과 어시스트를 남겨야 한다"며 황희찬을 비롯한 공격수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결국 울버햄튼은 신입생을 통해 득점 빈곤을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최우선 목표는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던 발렌시아 공격수 게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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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에이스' 게데스는 올 시즌 라리가 31경기에 출전해 11골 6도움을 터트렸다. 팀 내 최다 득점은 물론 최다 도움까지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게다가 주로 좌측에서 활약하지만, 중앙은 물론 우측까지 넘나들 수 있기에 활용 가치 역시 상당하다.

게데스는 내년 여름 발렌시아와 계약이 끝나지만, 여전히 재계약 소식이 없다. 발렌시아로서는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이 올여름 그를 떠나보내야 하는 입장이다. 울버햄튼으로서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만약 게데스가 울버햄튼에 합류한다면, 좌측과 중앙을 오가며 활약하는 황희찬과 직접적인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득점에 애를 먹고 있는 황희찬으로서는 남은 경기에서라도 골을 터트려 입지를 다져놔야 한다.

한편 울버햄튼은 게데스뿐만 아니라 프랑스 리그 랭스에서 활약 중인 위고 에키티케 역시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장이 189cm에 이르는 장신 공격수 에키티케는 2002년생임에도 리그 9골 2도움을 터트리며 주목받고 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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