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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NBA 도전 선언… 입성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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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워싱턴=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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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농구 정상급 슈터 이현중(22·데이비드슨대)이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이현중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농구선수로서 장기적인 미래와 다음 단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결과, 저는 이 시점에서 프로로 전향해 이번 6월 NBA 드래프트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준 데이비슨대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 그리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관련 일을 도와줄 에이전트와 매니지먼트 회사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현중은 “NBA에서 뛰는 저의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제 앞에 펼쳐질 도전과 기회에 많은 기대가 된다”며 “어떤 장애물이 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NBA 드래프트는 6월23일 뉴욕주 부르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개최된다.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인 5월16일 일주일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신인선수들의 테스트무대 ‘드래프트 콤바인’ 행사가 열린다. 이현중은 여기에 초청받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야 드래프트 지명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대학 3학년인 이현중은 내년 4학년이 되는 순간 무조건 NBA에 진출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긴다. 하지만 NBA에 진출하지 못한다고 해도 한 해 더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외신은 높은 순위는 아니더라도 이현중의 NBA 입성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는 모의 드래프트 1, 2라운드 지명 선수들을 소개했지만 여기에 이현중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외곽이 약한 워싱턴 위저즈가 이현중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이 매체는 16.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3점슛 성공률이 38.4% 수준이라는 이현중의 성적을 소개하며 캐치 앤 슛이 강점인 이현중을 워싱턴이 선발해 외곽포를 보강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현중이 NBA에 입성하면 2004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된 하승진에 이어 2호 NBA 선수가 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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