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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넷플릭스처럼 즐긴다” SK스토아, 스토아ON 2.0 공개

아시아경제 전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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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넷플릭스처럼 즐긴다” SK스토아, 스토아ON 2.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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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토아의 '스토아ON 2.0' 개인화 추천 화면.

SK스토아의 '스토아ON 2.0' 개인화 추천 화면.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홈쇼핑을 ‘넷플릭스’처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원하는 때에 시청지점부터 이어보고, 다시보고, 취향에 맞는 방송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추천도 받을 수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토아는 기존 TV앱 서비스 '스토아ON 1.0'을 업그레이드한 2.0 버전을 3년 만에 출시했다.

기존보다 강화한 것은 사용자 편의다. 스토아ON 1.0은 이미지 클라우드 기반의 TV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였다. 이번 버전은 이를 비디오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꿨다. 여기에 기존 상단 메뉴바를 IPTV에서 주로 쓰는 방향인 좌측으로 변경해 상품별 영상을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개인화 추천 메뉴’ 기능도 마련했다. 고객의 시청·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관심이 있을만한 상품의 방송을 추천한다. 운동화 방송을 봤다면 추천 영상에 다른 브랜드의 운동화나 맞는 코디를 띄워주는 식이다.

여기에 10초 단위의 ‘시간 탐색’과 테마별 ‘영상 탐색’ 기능을 지원해 방송을 고객 선호에 따라 시청할 수 있고, 기존 영상을 시청 시점부터 이어볼 수 있다. 10초 이상 시청한 방송은 마이 메뉴와 검색 메뉴에 따로 저장돼 다시 검색할 필요도 없다.

이러한 데이터는 내부 분석 시스템 'ON vision'이 뒷받침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SK스토아뿐만 아니라 타 채널 편성 정보, 시청자 정보 등 종합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고객 맞춤형 빅데이터를 생성하고 회사 차원에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노트북 홈쇼핑에서 프리미엄 스펙을 강조할 때 시청자 몰입도가 증가한다는 결과를 얻으면, 향후 스펙 중심의 방송을 고려하는 식이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그 동안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미디어 콘텐츠, 상품 투자 등을 통한 고객 중심 커머스 서비스를 발전시켜 T커머스 업계를 이끌겠다”고 전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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