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JTBC가 녹화 방송한 손석희씨와의 대담에서 “집무실을 옮기는 것은 국가의 백년대계인데 어디가 적절한지 등을 두고 여론 수렴도 해보지 않았다”며 “게다가 안보 위기가 가장 고조되는 정권 교체기에 ‘3월 말까지 국방부 나가라, 방 빼라’ ‘우리는 5월 10일부터 업무 시작하겠다’ 이런 식의 일 추진이 나는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별로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고 했다.
이와 관련,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당선된 직후 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났을 때 두 분 사이에 집무실 이전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다”며 “당시 문 대통령이 ‘광화문으로 가지 않은 것은 잘한 결정이라 생각한다’ 이외에 언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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