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은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프로 선수 전향을 선언했다.
데이비슨대학에서 3학년 시즌을 마친 그는 "농구선수로서의 장기적인 미래와 다음 단계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본 결과" 6월 드래프트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NBA 진출을 도울 에이전트와 매니지먼트 회사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중이 NBA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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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은 지난 3년간 데이비슨대학에서 84경기 출전, 평균 12.7득점 4.5리바운드 1.7어시스트 기록했다.
3학년이었던 2021-22시즌에는 34경기에서 평균 15.8득점 6.0리바운드 1.9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7.4% 3점슛 성공률 38.1% 기록했다. A-10컨퍼런스 올스타에 선정됐고 팀은 NCAA 전국대학농구선수권에 진출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지원을 해주신 데이비슨 코칭 스태프, 팀 동료 그리고 모든 스태프에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며 대학에서 함께한 이들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 이겨내고, 도전하고 승리한 경험들은 저에게는 너무 소중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농구선수이자 한 사람으로서 강해지고 한단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농구 여정에 항상 격려와 응원을 아낌없이 주셨던 모든 팬분들 그리고 저를 케어해주신 호스트패밀리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며 말을 이었다.
밥 맥킬롭 감독에 대해서도 "저를 처음 호주 NBA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발굴해주셨고, 지난 3년동안 코트 안팎에서 투지, 리더십 스킬 등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감독님의 지도하에 뛰는 것은 행복이었고, 감독님을 만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한 감사함은 영원히 잊지 못할것입니다"라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NBA 진출을 노리고 있는 그는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더욱 강해지고 발전하기 위해 매일매일 열심히 훈련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NBA에서 뛰는 저의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제 앞에 펼쳐질 도전과 기회에 대해 많은 기대가 되며 어떠한 장애물이 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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