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상 랭동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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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단 라인업이 공개됐다.
칸 영화제 측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배우 뱅상 랭동을 심사위원장에 위촉했다고 밝혔다. 뱅상 린동은 칸 영화제 기간동안 8명의 심사위원과 경쟁 부문 진출작 21편을 심사한다.
또한 칸 영화제 측은 뱅상 랭동이 오랜만에 심사위원장이 된 프랑스 배우라는 사실도 알렸다. 이브 몽땅이 1987년 40주년, 제라드 드파르디외가 1992년 45주년, 이자벨 아자니가 1997년 50주년 심사위원장이었고 이어 이자벨 위페르가 2009년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뱅상 랭동은 1959년생 프랑스 출신 배우로, 국내에 알려진 것은 소피 마르소와 함께 출연한 '유 콜 잇 러브'(1988)를 통해서다. 특히 그는 영화 '아버지의 초상'으로 지난 2015년 제68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티탄'의 주연배우이기도 하다.
심사위원장 뱅상 랭동을 제외한 심사위원단은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영국 출신 배우 레베카 홀과 덴마크 출신의 인도 배우 디피카 파두콘, 스웨덴 배우 누미 라파스, 이탈리아 배우 자스민 트린카, 이란의 감독 아스가르 파르하디, 프랑스의 감독 래드 리, 미국의 감독 제프 니콜스, 덴마크의 감독 요아킴 트리에가 함께 심사를 맡았다.
한편 올해 칸 영화제는 오는 5월17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개최된다. 국내 작품으로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일본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연출하고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아이유)이 출연한 '브로커'가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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