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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우리카드가 선수 8명이 오가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오늘(26일) 세터 황승빈, 이승원, 레프트 정성규를 내주고 우리카드에서 센터 하현용, 레프트 류윤식, 리베로 이상욱, 세터 이호건, 홍기선을 받는 3대 5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전력 강화를 위해 고심하던 양 구단은 각 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카드를 맞춰 트레이드를 결정했습니다.
센터와 리베로가 부족했던 삼성화재는 즉시 전력감인 하현용, 이상욱, 류윤식 등을 데려왔고, 우리카드도 세터 황승빈 등의 합류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양 구단 감독은 "차기 시즌 전력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고민하며 트레이드의 퍼즐을 맞추기 시작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선수단 운영도 고려했다. 팀을 떠나는 선수에 대해 아쉬움도 있으나 팀 전력상승을 위해 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양 팀 선수들이 새로운 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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