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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중국이 포기한 2022 세계역도선수권, 11월 콜롬비아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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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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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보고타가 중국 충칭이 반납한 2022 세계역도선수권대회 개최권을 획득했습니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6일(한국시간) "공정한 입찰 과정을 거쳐, 콜롬비아 보고타를 2022 세계역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IWF는 "중국역도연맹이 개최권을 반납한 뒤, 8개 회원국이 2022 세계선수권 개최 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8개국 연맹 관계자를 대상으로 4월 23일 면접과 심사를 했고, IWF 집행 이사회가 24일 비밀 투표를 했다"며 "콜롬비아가 이사회 투표에서 과반을 얻어 개최권을 획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세계역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직 개막일은 결정하지 않았지만, IWF는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보고타에서 현역 최고 역도 선수들이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이라니 IWF 임시회장은 "콜롬비아는 역도 강국이자, 신뢰도가 높은 회원국이다. 세계역도선수권대회가 콜롬비아 스포츠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윌리엄 페냐 콜롬비아 역도연맹회장은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역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지지를 보내준 회원국에 감사한다"며 "역대 최고의 세계역도선수권대회를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애초 2022 세계역도선수권대회는 중국 충칭에서 올해 10월 또는 11월에 개최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말 중국 역도연맹이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 대회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개최권을 반납했습니다.

IWF는 새로운 개최지 선정을 위해 빠르게 움직였고, 콜롬비아가 개최권을 얻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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