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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박하선, 학폭 피해 고백 "교과서 버리고 괴롭혀…기억 오래 가" (씨네타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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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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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박하선이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의 배우 천우희와 김지훈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천우희는 왼눈을 가리고 나왔는데, 그는 "다래끼가 나서 오늘은 죄송하게도 이렇게 나왔다. 이해해주세요"라고 전했다. 김지훈 감독은 한 청취자가 '옆모습이 박희순 배우를 닮으신 것 같다'는 글을 남기자 "박희순씨가 너무 싫어하실 것 같은데 감사하다. 그렇게 생각하시라"면서 "고개를 들지 않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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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 모습을 드러내 눈으로 분노하는 장면을 만들어내 강한 인상을 남겼던 천우희는 효진초이와의 만남에 대해 "제가 직접 연락한 건 아니고, 제가 '스우파'의 팬이어서 인터뷰에서 언급을 했었다. SNS 상에서도 응원을 했는데, 제작진에서 연락을 주셔서 파이널 무대를 보러가겠다고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마음은 있는데, 발을 떼지 못하고 있다"며 춤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중학생 때 영화 감독이 되면 해외 여행을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영화감독의 꿈을 꾸었다는 김지훈 감독은 "'깊고 푸른 밤'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처음 본 광경이 그랜드캐니언이었다. 되게 황무지 같은 곳이었는데, 저에게는 달나라같은 느낌이었다. 막연한 느낌이었지만, 미국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감독을 꿈꾸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미국을 못 가봤다"고 전했고 천우희는 "다른 작품에서 가시죠"라고 말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이에 DJ 박하선이 "우희 씨와 함께 그랜드캐니언에서의 댄스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고, 김지훈 감독은 "영화 '마더'의 김혜자 선생님처럼"이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김지훈 감독은 작품의 장르에 대해 '재난'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그는 "재난은 물리적인 재난, 육체적인 가해도 있지만 학폭(학교폭력)은 영혼의 재난이다. 영혼이 파괴된 것은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재난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희생이나 사고가 나면 수습이 되지만 학폭으로 인한 영혼 파괴는 수습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박하선은 "저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제 교과서를 창 밖으로 버리거나, 교실에 오면 책상을 없애기도 했다. 분필로도 저를 괴롭혔다"면서 "제가 반응하지 않아서 괴롭힘이 오래 가지는 않았지만, 그 기억이 오래 가더라"고 피해를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사진= '박하선의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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