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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40년 만의 KLPGA 챔피언십 3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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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박현경.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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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KLPGA 제공박현경(22)이 40년 만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오는 28일부터 나흘 동안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KLPGA 챔피언십은 1978년 출범한 KLPGA 투어의 역사다.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과 함께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KLPGA 투어는 "강춘자, 고(故) 구옥희, 고우순, 김미현, 최나연, 신지애 등 KLPGA 투어를 대표했던 선수들이 거쳐간 꿈의 무대"라고 설명했다.

박현경은 2020년과 2021년 KLPGA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했다.

이번에는 3연패에 도전한다. 1980년부터 1982년까지 우승한 구옥희 이후 아무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 앞선 박현경의 2연패 역시 구옥희 이후 39년 만의 기록이었다. KLPGA 투어 대회를 통틀어서도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등 4명만 3연패 경험이 있다.

박현경은 "첫 우승을 한 대회인데 지난해 타이틀 방어까지 하면서 정말 의미가 깊은 대회가 됐다. 주변에서 3연패 기대를 많이 해줘서 감사하면서도 조금 부담은 된다. 기록에 대한 것보다는 컨디션과 샷감을 100%로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겠다"면서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첫 대회라서 나흘 내내 기본 좋게 경기했고, 그래서 더 잘 풀렸다. 올해도 기분 좋게, 여유로운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27)와 이정은(26), 김아림(27) 등이 박현경의 3연패 저지에 나선다. 특히 김효주는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상승세다.

김효주는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이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어서 출전하기로 했다. 오랜만에 팬을 만나고, 응원을 받으면서 즐겁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컨디션이 좋다. 우승을 하고 싶지만, 일단 톱10을 목표로 경기하고,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유해란(21)도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유해란은 지난 대회였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5승째를 수확했다.

유해란은 "올해 목표가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면서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은 편이라 걱정했지만, 지난주 우승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전장이 길고, 그린이 어려워서 롱 아이언이 중요하다. 지금 롱 아이언 샷감이 좋아서 집중해 경기한다면 좋은 성적이 따를 것 같다"고 강조했다.

2018년 챔피언 장하나(30), 올해 우승 경험이 있는 장수연(28), 박지영(26) 등도 우승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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