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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시조집 '청구영언', 보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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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흑석사 복장 유물 중 추가 발견 '조선시대 전적' 2건은 국보 지정

뉴스1

청구영언.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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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우리나라 최초 시조집 '청구영언'이 보물이 됐다.

26일 문화재청은 국내 첫 시조집인 '청구영언'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청구영언'(靑丘永言)은 조선 후기까지 구비 전승된 총 580수의 노랫말을 수록한 우리나라 최초의 가집(시조집)으로, '해동가요' '가곡원류'와 더불어 조선 3대 가집으로 불린다. 청구는 우리나라, 영언은 노래를 뜻하는 말로서, 가집은 시조를 모아 놓은 자료집을 가리킨다.

'청구영언'은 조선 사람들이 선호했던 곡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틀을 짜고, 작가가 분명한 작품은 작가별로, 작자미상의 작품은 주제별로 분류한 체계적인 구성을 갖췄다.

문화재청은 "'청구영언'은 2010년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가곡'(歌曲)의 원천이 된 자료로서, 내용의 중요성뿐 아니라 조선 후기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사용한 언어와 유려한 한글서체 등 국어국문학사와 음악사, 한글서예사, 무형유산 등 여러 분야에서 의미가 지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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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지은니 묘법연화경 권4 내지.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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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1993년 국보 지정한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중 추가로 발견한 조선 시대 전적 2건은 국보로 추가 지정됐다.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에 추가로 국보로 지정된 전적은 '감지은니 묘법연화경 권4'와 '백지금니 묘법연화경 권5-변상도'다.

한편 사자의 모습을 한 고려 시대 상형청자인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와 '서울 조계사 목조여래좌상'과 '달마대사관심론', '춘추경좌씨전구해 권1~9, 20~29, 40~70' 등도 보물로 지정됐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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