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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의 거포 카일 슈와버 선수가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습니다.
화가 정말 많이 났습니다.
슈와버는 9회 말 마지막 타석 풀카운트 상황에서 살짝 빠진 듯한 공에 볼넷인 줄 알고 걸어 나가다가 삼진 판정을 받고 폭발했습니다.
곧바로 방망이와 헬멧을 집어 던진 뒤 홈플레이트 주변에서 손짓·발짓을 해가며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했는데요.
퇴장 명령을 받은 뒤에도 분을 참지 못하고 목청껏 무효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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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요즘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던 타자들이 잇달아 퇴장당하고 있는데요.
대화로 불만을 표시한 김현수와 방망이를 타석에 놓고 무언의 항의 표시를 한 이용규 등 분위기는 미국과 상당히 달랐습니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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