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자산확대 전략 추진 성과 나타나
사업 균형화·리스크관리 역량 강화 추진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 /사진=신한캐피탈 |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가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조기 자산 확대 전략을 추진하며 이자 수익과 투자유가증권 수익이 증가한 데 힘입어 분기 순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운진 대표는 올해 균형 있는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캐피탈은 지난 1분기 순이익 108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총영업이익은 1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으며 이자이익은 615억원으로 29.9% 증가, 비이자이익은 635억원을 기록하며 30.6% 증가했다.
또한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11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했다. 충전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산 값에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로, 일회성 매각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서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미래 성장 기반 확보 및 조기 자산 확대 전략 추진 등으로 이자수익과 투자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증가하여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자산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신한캐피탈의 ROA는 3.90%로 전분기 대비 117bp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32bp 상승했다. ROE는 24.97%로 각각 576bp와 513bp 상승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신한캐피탈의 총자산은 11조84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201억원 늘어 1조원 가까이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2조614억원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은 리테일 자산 매각 후 IB영역에 집중하면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영업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다양한 딜을 취급하면서 자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영업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8270억원 증가하여 8.0%가량 늘었다.
또한 신한캐피탈은 양호한 수준의 자산건전성 지표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신한캐피탈의 연체율은 0.69%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으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25%로 전분기 대비 17bp 개선됐다.
NPL커버리지 비율도 536.96%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150.18%p 개선됐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정운진 대표는 올해도 지속적인 저성장과 금리인상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예상에 따라 ‘품格(격)있는 True Partner’라는 전략 목표, 아래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방침이다.
정운진 대표는 균형 있는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하며, 고객 중심의 전문적 조직 체계 구축과 자기주도적 문화 정착을 위한 운영체계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캐피탈의 주요 경영실적 지표. /자료제공=신한캐피탈 |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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