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의 서학개미 ◆
뉴욕증시에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짙어진 가운데 이번주 투자자들은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 중 4개 대형 기술기업이 줄줄이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데다 미국 상무부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하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현지 금융정보 업체 팩트셋 집계에 따르면 이번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상장기업 중 3분의 1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상장기업 중 절반이 올해 1분기(1~3월) 실적을 공개한다. 전문가들은 S&P500 상장기업들의 1분기 수익이 1년 전보다 6.6%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느린 증가세다.
뉴욕증시에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짙어진 가운데 이번주 투자자들은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 중 4개 대형 기술기업이 줄줄이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데다 미국 상무부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하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현지 금융정보 업체 팩트셋 집계에 따르면 이번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상장기업 중 3분의 1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상장기업 중 절반이 올해 1분기(1~3월) 실적을 공개한다. 전문가들은 S&P500 상장기업들의 1분기 수익이 1년 전보다 6.6%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느린 증가세다.
26일 뉴욕증시 마감 후에는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시총 3위 알파벳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 집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사업 확장세 덕에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루 전날인 25일에는 회사가 750억달러를 들여 인수하기로 한 비디오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재무 흐름을 공개하기 때문에 이 역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에 영향을 줄 만한 이벤트다. 다만 알파벳에 대해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해 연초 광고 수입이 둔화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알파벳의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30.69달러를 기록했지만 월가에서는 올해 1분기 EPS가 25.75달러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날인 27일 증시 마감 후에는 '메타버스 대장주'를 선언한 메타(옛 페이스북)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거느린 메타는 반(反)독점 규제 리스크와 내부 고발 이슈, 사용자 수 감소로 22일 기준 올해 연중 주가 변동률이 -45.62%를 기록했다.
한편 28일 증시 개장 전에는 미국 상무부가 1분기 GDP 성장률(연율 기준)을 발표한다. 지난해 말 월가에서는 미국 1분기 성장률을 6.6%로 제시했지만 현재는 1.5%로 하향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상품 가격 급등과 중국 상하이 봉쇄로 인한 공급망 대란 악화 등을 이유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성장률을 낮춘 바 있다.
이날 개장 전에는 트위터가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통해 경영에 참여할지 여부가 최근 관심거리여서 실적에도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린다.
28일 장중에는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이자 뉴욕증시 시총 4위 기업인 아마존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물가 급등과 소비심리 둔화로 매출 성장세가 느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어 뉴욕증시 마감 후에는 세계 시총 1위 애플이 실적을 발표한다. 애플의 작년 4분기 EPS는 2.10달러였는데 이번에는 1.43달러로 낮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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