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셀로는 1991년생으로 현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의 측근으로 현재는 미국에 망명했다.지금까지 쓴 4권의 책은 모두 미얀마에서 베스트셀러가 돼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 팔로어 230만 명의 인플루언서기도 한 그녀의 페이스북 계정은 민주화를 원하는 모든 미얀마 국민의 스피커다.
이 책에는 판셀로가 쿠데타 이후 군부로부터 겪은 고초와 폭력, 민심을 저버리고 무력을 통해 정권을 유지하려는 군 수뇌부의 행태를 고발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 과정을 담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맞서 민주화 시위를 주도한 미얀마 베스트셀러 작가가 미얀마 불법 쿠테타 정권을 고발하는 책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서 출간됐다. 2022.04.23 digibobo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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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이번 쿠데타가 민간 정부를 분쇄하고 민주 세력을 말살하기 위해 사전에 기획된 반란이라고 말하면서 흉기를 사용한 친군부 시위대를 지원하여 혼란을 일으키는 등 여러 가지 정치공작을 했다고 열거했다.
군 수뇌부는 지난 총선에서 개헌선에 근접한 득표를 얻은 민주 세력의 저력을 상당히 두려워하며 본인들의 정치 권력을 상실할 것을 우려하였고 그것이 군이 쿠데타를 결심한 계기가 되었다고 하면서 현 정부는 정통성이 없는 불법 정부임을 분명히 했다.
군부에 저항하는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 그녀는 2021년 2월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처음 발표된 7인의 체포 리스트에 포함된 유일한 여성이다.
그녀는 군부의 체포를 피해 도피하면서도 SNS를 통해 민주항쟁을 이끌었다. 이 책에는 목숨을 건 작가의 100일간의 기적적인 탈출기와 민주항쟁, 눈으로 직접 본 미얀마 국민들의 저항기를 담았다. 작가는 당시의 상황들을 피신 중에도 기록으로 모두 남겼다. 『봄의 혁명』은 이 기록을 엮은 책이다.
저자는 "미얀마 국내에서 피신 당시부터 모든 것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피신을 다니던 100일간의 기억은 악몽이었다. 힘들었지만 미얀마의 처참한 현실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 기록을 책으로 엮었다" 고 출간 의도를 밝혔다.
그녀는 다양한 저술 활동을 통해 재외 미얀마인들을 규합하여 군부 타도에 앞장서고 있다. 책에는 외신에서는 알기 힘들었던 민주항쟁의 참모습과 배경, 쿠데타를 주도한 민아웅흘라잉 최고사령관의 실체, 군부의 음모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 대한 오해, 미얀마 상황에 대한 반성과 민족 통합에 관한 제언까지 모두 담겼다.
판셀로 작가는 『봄의 혁명』 원고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하고 출간하며, 투쟁 끝에 반드시 한국과 같이 민주화에 성공하여 선진국이 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이 책은 고통받는 미얀마와 함께 해준 한국에 전하는 감사의 의미이자,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 성장을 롤모델 삼아 투쟁하고 있는 미얀마인들이 보내는 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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