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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들 맨유서 퇴보한다"...캐러거, 맨유 리빌딩 난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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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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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제이미 캐러거(4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단 개편이 어려우리라 전망했다. 유망주들이 맨유 이적을 꺼린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제이미 캐러거는 영국 국적 유망주들이 맨유로 향하는 것을 망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앞서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그 감독이 오는 2025년 6월까지 3년 동안 맨유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에딘손 카바니, 후안 마타 등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 팀의 잉여 자원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이 대거 떠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보강이 필요하다.

현재 맨유의 타깃으로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3선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데클란 라이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18세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전 리버풀 선수 캐러거는 유망주 영입이 어려우리라 경고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러거는 "맨유로 이적한 후 발전한 선수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라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캐러거는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아론 완-비사카, 제이든 산초는 맨유로 이적할 당시만 해도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는 것 같아 보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이들은 이제 홈 경기장에서 선발로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인다. 라이스, 벨링엄처럼 어린 타깃들은 맨유와 거리를 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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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는 지난 2012년 16세의 나이에 사우스햄튼 1군에 데뷔했다. 당시 그는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 홋스퍼, 아스날 등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맨유로 이적한 후 쇼지만, 2015년 9월 PSV 에인트호번과 치른 경기에서 정강이 복합골절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 후 쇼의 경기력은 눈에 띄게 저하됐다.

매과이어는 2019년 무려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287억 원)의 이적료에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로 향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경기력은 갈수록 안 좋아졌고 이번 시즌 내내 팬들의 야유에 시달리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일 리버풀전에서 0-4로 대패한 이후에는 맨유 팬들에게 테러 협박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산초 역시 팬들의 기대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2017-2018 시즌부터 지난 2020-2021 시즌까지 공식전 137경기에 나와 50골과 64도움을 올렸다. 시즌별로 살펴보면 산초는 2018-2019 시즌 리그 12골 18도움, 2019-2020 시즌 리그 17골 17도움, 2020-2021 시즌 8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한 그가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3골과 3도움이 전부다.

캐러거는 "지난 9년을 살펴봤을 때 맨유에 합류한 선수 중 성장한 선수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고무적인 경기력으로 커리어 시작을 알린 선수조차 과거 모습으로 돌아갔다. 선수들의 가장 큰 목적이 돈이 아니라면, 맨유와는 거리를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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