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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돌아온 유정복, 4년 만에 인천시장 재선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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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경선 결과 인천시장 후보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결정되면서 현직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남춘 인천시장과 재대결하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지난 20~21일 이틀간 책임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 후보는 2014년 인천시장에 출마해 당시 현역 시장이었던 송영길 후보를 약 1%p 차로 누르고 당선된 바 있다.

1957년 인천에서 태어난 유 후보는 인천송림초, 선인중, 제물포고를 거쳐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1994년에는 김포군 관선 군수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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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 2022.04.11 mironj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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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포군이 시로 승격한 뒤에도 한 차례 더 시장직을 맡았다. 그러나 2002년에는 제3회 지방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3선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겨 제17대 총선에서 국회의원(김포시)에 당선됐다.

유 후보는 대표적 친박 인사로 꼽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으며 박 정부 초기 안전행정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남다른 신임을 받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역임했다.

유 후보는 지난해 10월 24일 윤석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윤 당선인이 대선후보 시절 인천지역 남동산업단지 현장을 방문했을 때 유 후보가 공약 수립 및 안내를 직접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유 후보 측은 인천시장 재직 당시 풍부한 행정경험을 토대로 윤 당선인의 경제와 지역균형발전 철학 등을 잘 이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심재돈 전 예비후보의 지지 선언으로 윤석열 정부의 지지를 더 확보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심 전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친분을 밝히며 '리틀 윤석열'을 강조한 인물이다.

앞서 유 후보는 지난달 21일 "왜 시장을 교체하고 새로운 시정부를 만들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박남춘 시정부는 인천의 희망과 미래가 없다"며 "지난 4년 위기에 빠진 인천을 구해야 한다"고 6·1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후보는 지난 2014년 6대 인천시장을 지냈다. 유 후보는 지난 2018년에도 재선에 나섰지만, 박남춘 현 시장에 밀려 패배한 바 있다. 4년 만에 재선을 노리는 유 후보와 박 시장의 진검 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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