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코스타 · 박주영 첫골' 울산, 광저우 격파…ACL 조별리그 첫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울산은 오늘(21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열린 중국 광저우FC와 조별리그 I조 3차전에서 코스타와 박주영, 윤일록의 득점포에 힘입어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1차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1대 1로 비긴 뒤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 조호르 다룰 탁짐에 2대 1로 충격패를 당한 울산은 마침내 3차전에서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승점 4를 쌓은 울산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와사키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며 조 3위에 머물렀습니다.

주전급이 아닌 어린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린 광저우는 3연패로 조 최하위(승점 0)에 그쳤습니다.

울산은 이날 볼 점유율에서 84.4%-15.6%, 슈팅 개수에서 39(유효 슛 12)-3(유효 슛 1)으로 앞서며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였습니다.

다만, 전반에는 16차례 슈팅에서 단 한 골을 뽑아내며 효율적인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습니다.

SBS

울산 현대 코스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반 20분 박주영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은 상대 골키퍼가 쳐냈고, 흘러나온 공을 재차 연결한 코스타의 헤딩 슛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쉼 없이 상대 골문을 두드리던 울산은 전반 28분 마침내 골문을 열었습니다.

코스타가 멀리서 찬 왼발 프리킥이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울산에 합류한 코스타의 첫 골입니다.

이후로도 울산은 끊임없이 광저우를 괴롭혔지만, 전반 33분 윤일록의 헤딩이 골대를 살짝 넘기는 등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1대 0으로 전반을 마친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준 대신 이청용을 투입했습니다.

변화를 준 울산은 후반 결정력을 높였습니다.

후반 12분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청용이 반대쪽에서 재차 패스했고, 박주영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발리슛을 꽂아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올 시즌 울산으로 이적한 박주영 역시 새 소속팀에서 데뷔골을 기록했습니다.

울산은 후반 18분 박주영을 바코로, 22분에는 코스타와 오인표를 레오나르도, 설영우로 교체하며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원두재가 살짝 흘려준 공을 윤일록이 쐐기골로 마무리해 울산의 세 골 차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사진=울산 현대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