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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선수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소미는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쳐 전효민, 손예빈과 함께 순위표 맨 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근 2년간 3승을 올린 이소미는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롯데렌터카 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대회 최종일 18번 홀에서 장수연에게 역전을 허용해 준우승했습니다.
이소미는 개막전 다음 대회인 메디힐 챔피언십 출전 대신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해 단독 5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복귀한 KLPGA 투어 첫날 공동 선두에 올라 시즌 첫 승을 노립니다.
내리막 11번 홀(파4)에서 무려 322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선보였던 이소미는 역시 내리막인 3번 홀(파5)에서도 314야드를 날렸고, 여기서 핀까지 195야드를 남기고 투온에 성공한 뒤 10m 이글 퍼트에 성공했습니다.
이소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동안 샷 이글은 몇 차례 있었는데 그린 위에서 퍼터 이글을 기록한 건 처음이다. 동계 훈련 동안 근력 운동을 열심히 한 덕분에 비거리가 많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시즌 개막 직전인 지난달 말 코로나19에 걸려 열흘 동안 집 안에서 격리 생활을 했다는 이소미는 "목 안에 유리 조각이 박혀 있는 느낌이 들 만큼 아팠다. 코로나19 탓에 살이 제법 빠졌는데 비거리는 줄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소미는 "예상보다 바람이 덜 불어서 편했다.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이번 대회는 컷 통과가 목표였는데 첫날 좋은 흐름을 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대회를 마치고 지난 18일 귀국해 시차 때문에 잠을 깊이 자지 못했다는 이소미는 "어제는 일부러 몸을 피곤하게 만들어야겠다고 작정하고 18홀 라운드를 했더니 그나마 잠을 좀 잤다. 걱정과 달리 첫날 성적이 좋아서 목표를 우승으로 바꿨다"며 밝게 웃었습니다.
성유진과 유해란이 5언더파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4위에 올랐고, 이소미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박현경은 4언더파를 쳐 임희정, 박결 등 5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6위에 포진했습니다.
지난주 메디힐ㆍ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은 3언더파로 선두와 3타 차 공동 12위입니다.
올 시즌 개막전 챔피언 장수연은 2언더파를 쳐 장하나 등과 함께 공동 21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대회를 시작으로 6승을 몰아쳤던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1오버파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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