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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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상대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과 관련해 ‘무제한 TV 토론’을 거듭 제안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이 기어이 ‘검수완박’ 법의 강행 처리를 선언했다"며 "지난 5년간, 부정부패가 얼마나 많았으면 국민의 억울함을 해결하고, 죄인들이 부당이익으로 대박 치지 못하도록 막는 형사사법체계를 이렇게까지 무너뜨리는 것이냐" 지적했다.
그는 "형사사법체계는 아주 약간의 허점에도 무고한 국민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보고, 범죄자들은 그 틈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국가 근간인 형사사법체계의 개정이 신중에 신중을 더해야 하는 이유"라며 "박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한 ‘검수완박’ 법안은 속도와 내용, 시기 모두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께 거듭 무제한 TV 토론을 제안한다"며 "당장 이번 주말, 박홍근 원내대표가 원하는 방식, 원하는 시간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선출직 공직자는 국민 앞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낱낱이 검증받겠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박 원내대표의 발언을 인용하며 "대한민국 헌정사에 길이 남을 오점을 남길 본회의 강행을 철회하고, 국민의 심판대로 올라오라"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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